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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S에게  지난 12월 서울에 왔을 때, 아마도 혼자서 떠난 첫 여행이었지?S가 와준 덕분에 같이 눈구경도 하고, 음악도 듣고,무엇보다 더 뜻깊은 생일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 울산 돌아가는 KTX안에서 배웅할 때 네가 말했지."이모부는 음악 앱 뭘로 들어요? 플레이리스트 공유해줄 수 있어요?" 이모부 학창시절에는 카세트 테이프라는 걸로 음악을 들었어. 한 시간짜리 공테이프 앞뒷면에 좋아하는 노래를 열다섯 곡쯤 녹음할 수 있었어. 가지고 있는 LP나 원본 테잎의 노래를 골라 녹음하기도 했지만,그걸로는 부족하니까 라디오에서 원하는 곡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녹음하기도 했어.  어쩌면 그게 플레이리스트의 원조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  며칠 밤을 꼬박 새면서 녹음한 테이프를그 누군가에게 선물한 기억....

고3 S를 위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Vol.1

이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고3이 된 조카 S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음악을 고르기 보다는 고3 생활을 하는 S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예술가이기도 하고, 선생님이기도 하고, 대학원에서는 예술치료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고3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음악앱에서는 선곡의 이유까지 표시되지 않아서 블로그를 이용해 공유합니다. 고3 여러분 화이팅입니다!!!>바깥 바람 쐬고 싶을 때 : Bill Withers - Lovely Day 무작정 달리고 싶을 때 - Deep Purple - Highway Star 세상 일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 Tracy Chapman - Give Me One Reason 이불 뒤집어 쓰고..

생활의 발견 2025.02.06